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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후기

[개암벌용소관광농원 캠핑장]숨겨진 보물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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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 위치한 개암벌용소관광농원은
벌써 3번이나 간 단골이 된 캠핑장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몰라서 예약하는데
치열하지 않은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계속 몰랐으면 좋겠다.

왜냐믄 여긴 정말 숨겨진 보물 같은 캠핑장인데 사이트며 뷰며 시설이며 완벽하다.

심지어 친구들을 데리고 와
이곳에서 캠핑을 한번했었는데,
친구중 하나는 여기에 완전 매료되어
이후 캠핑은 여기서만 한다고 한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이보다 더 좋은 캠핑장을 못찾겠다나 뭐라나


그래서 오늘은


날짜: '21년 12월 마지막 주
캠핑장명: 개암벌용소관광농원
주소: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군유동길 361-26
예약: 개암벌용소관광농원.com
사이트: 데크9

 

캠핑 사이트



21년의 마지막 캠핑은 홍천 산골이다.
캠핑장 가는 길은 매번 느끼는 거지만 험하다
작년부터 공사중인데 올해도 여전히 공사중
한번 갔다오면 항상 흙탕물을 뒤집어 쓰니
참고바람...

캠핑장 입구가 보인다.
옆으로 가면 다리가 보이고 올라가면

여기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야한다!
처음 왔을때 그대로 올라갔다가
차를 돌려서 다시 내려왔다는...

길을 쭉따라가다가 보면 관리동이 보인다
샤워는 여기에서만 가능하고, 화장실/개수대는 관리동 외 2군데가 더있다.
위사진은 마지막날 눈온 사진

예약은 데크 6번을 했는데

이 사이트에서 마주하는 뷰가...캬

계곡뷰는 예상대로 예뻤지만
겨울엔 추울 수도 있다고 하시고
사이트도 알페임을 피기엔 좁다고 하셔서
10번과 9번을 고민하다가
9번으로 최종 결정!!

9번자리/10번 자리 둘다 단독에다가
관리동과 가까워서 좋았다
9번이 경치는 더 좋았다 결정적인 선택이유!

알페임과 이번에도 함께 했다 :)

텐트안에서 본 바깥 풍경은 아름다웠고
따뜻한 햇볕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노라니
....
졸렸다


역시 나란인간은...

텐트를 치고 캠핑장 산책을 했다.
계곡 근처 파쇄석을 제외한 데크는 모두 단독 사이트라고 보면 된다
파쇄석은 계곡 뷰가 너무 아름답다...

여기가 B구역 여기에서 한층 더 내려가면
A구역이 있다
B구역이 계곡과 인접하면서 높은 지대라면

A구역는 계곡과 완전 인접해있어서
물놀이할때 접근성이 좋다
A,B구역 끝에는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어 편하다

전에는 없었는데 조금 더 내려간 왼쪽
계곡 바로옆에 데크 사이트가 두군데 더 생겼다

데크 7번, 8번

무엇보다 이 캠핑장의 꽃은 계곡이다!

여름엔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데
겨울에는 얼어버린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경치가
그냥 힐링이 된다

왼쪽 길을 따라 올라가면
데크 5번, 4번 등이 나오는데
그곳도 단독 사이트로 아주 좋았었다.
다만... 화장실 개수대를 올라가는데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하는 불편함이 조금 있다

사이트 사진을 더찍었어야했는데
불친절한 블로거가 되어버렸다...


시설 리뷰를 간단히 하면

  • 화장실: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어서 냄새도 안난다
  • 개수대: 세제, 수세미, 전자레인지, 칼?가위? 까지 있다
  • 샤워실: 보통 10시까지 마감이라고 하지만 10시 이후에도 뜨거운물이 잘나왔다
  • 남자 샤워실엔 샴푸, 바디 샤워, 드라이기까지 있음!


여긴 캠핑 사이트 외에 팬션도 있어서
캠핑이 아니어도 좋을 것 같다!
사장님 내외분은 친절하시고 한겨울 텐트에서 안추웠는지 걱정해주셨다
관리동엔 등유까지 있으니 걱정은 되지 않았다

집에가는 날 아침...
서걱서걱 눈오는 소리에 놀래서 깼다
눈 내린세상은 철수하는 캠퍼에겐 절망인데
다행히 조금 내리다가 그쳐줬다.

그리고 고맙게도 아침부터 미끄러울수 있는
눈길응 치워 주셨는데,
차에 쌓은 눈까지 털어주심 ㅎㅎ

소 스윗!

바람으로 쌓인 눈을 날려주셨다

눈 내린 캠핑장은 아름다웠다


거기까지 ,철수하고 돌아가는 길은 힘들었기에

눈아 그만내려줘

힘들게 철수 완료!
잠시 그쳤던 눈이 철수가 끝나니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간담을 서늘하게 한 탈출기
앞서 들어오는길이 험하다고 했는데
돌아가는길 눈길에 차 바퀴가 헛돌기 시작함
땀이 삐질나고 까마득해지고 있었다...

몇번에 시도 끝에 눈길을 탈출하고
겨우 집에 올 수 있었다

차는 엉망이 된채... 방전

그래도 잊지못할 동계캠핑 추억을 +1 하고 간다
서울서 2시간 거리 단독 사이트, 조용하고 깨끗한
뷰도 아름다운 캠핑장

또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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